보담 21

애성회관

오늘도 만원의 행복- ⠀ 만원 이하로 즐길 수 있는 미식 2편입니다. 지난 편에 달리는 답글들을 보니 그새 가격이 오른 곳들이 있더라고요. 그야말로 매일 눈 뜨면 비싸지는 세상이네요. ⠀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다? 가장 싼 오늘 사는 것! 오늘 올리는 곳들도 정말 주옥같은 곳들이니 다들 늦지않게 방문하세요! 🐷🏃🏻‍♂️ ⠀ — 사랑방칼국수 (충무로. 을지로3가역) 닭반마리와 닭곰탕을 따로 내는 백숙백반 9천원. 제가 딸과 브런치 즐기러 종종 가는 을지로 노포에요. ⠀ (북창동. 시청역) 살코기를 우리고 간장으로 간을 내 깔끔하고 감칠맛이 도는, 호불호 없이 모두가 행복한 곰탕 1만원. ⠀ 일흥콩나물국밥 (삼선동. 보문역) 아침 일찍 가서 소박한 군산식 콩나물국밥에 토하젓 올려 먹고 계..

보담 2022.10.05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그림체도 따뜻하고 글밥도 적당해서 짠이에게 읽어주기 좋은 우리는언제나다시만나 지금은 끝났지만 YES24 에서 오디오북 챌린지 대상 도서 중에 하나였는데 읽으면 우리 짠이 엄마 껌딱지 시절에 어린이집 첫 등원했던 시기가 떠오르는 예스24 예스맘 책 맘 도서추천 오디오북 동화책 그림책 책읽는우리집 예스24책읽는우리집캠페인🌸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우리아이를 위해서면 뭐든 다해줄 수 있고 또 뭐든 다 해주고 싶은게 바로 엄마 마음이죠.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도서는 끊임없이 아이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동화책이에요. 세상을 마주하고 혼자 걸어가야할 우리 아이에게 언제나 변함없이 그자리에서 너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엄마가 있다는걸 알려줄 수 있는 마음 따뜻한 동화책이었어요💛 아이와 행복한 독서하고..

보담 2022.08.28

저만치 혼자서

인간에 대한 연민을 품은 작가의 손 끝에서 난 소설은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한국적인 장르가 된다. - 짓밟힌 자유, 바스러져 버린 소녀, 분단의 희생양, 꿈 없이 목표를 쫓는 청춘, 가벼워진 중년, 쓸쓸한 노년, 죽음 앞에 고고한 성직자. 작가는 그들의 이웃을 자청하며 잔인하거나 서글픈 그들의 삶을 글로 품어 냈기에 이 책은 전형적인 한국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우리는 주변의 얼마나 많은 아픔과 슬픔에 마음을 기울이는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가? 숱한 질문을 던져 내는 문장들이 아프게 와닿는다. - 책을 덮을 때 즈음, 물난리에 수장된 반지하 거주 가족의 보도가 이어졌다. 한 사람의 이웃으로 우리는, 나는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나씩 손을 뻗고 품고 등을 ..

보담 202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