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그리나

프로슈토에피자에 왕만두 둥둥🤍 단호박 뇨끼도 맛있구 분위기도 조아 ☺️ . . 망원맛집 오스테리아오라 치아바타와 엔초비 버터의 조합 . . .처음 먹어본 엔초비버터인데,, 바삭한 치아바타와 조합이 참 좋았던 것 같다✨프로슈토 피자에 부라타치즈 추가 필수✔️ . 오스테리아오라오스테리아 오라 @osteria_ora_ 서교동의 오스테리아 오라. 오며가며 자주 본 곳인데 식사는 처음. 바깔라 깔조네. 내가 좋아하는 염장 대구와 깔조네라니 주저할 이유가 없는 메뉴였지만 내 입맛에는 대구살이 지나치게 크리미했다. 난 바깔라는 특유의 고소함과 약간의 식감도 함께 느껴지는 걸 좋아하나봐. 이렇게 부드러운 바깔라는 왠지 어색하다. 그럼에도, 먹물 생면 파스타는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생면임에도 마지막 먹을 때까지 식감이..

📍삼청동맛집 "PKM가든레스토랑" 날씨 좋은 봄날에 삼청동을 걷다가 PKM가든에 처음 도착했을 땐 탁 트인 뷰와 차분한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 채광이 잘 드는 자리로 예약되어서 기분좋게 음식을 즐겼다. 양식을 베이스로 한 현대식 시그니처 푸드가 있는 곳. 파프리카 소스가 들어간 샐러드가 맛있었다. 저거 먹으러 또 가야지! 요즘 날씨가 좋은 탓인지 할 일이 쌓여있음에도 신상카페도 가고 싶고 맛집도 많이 다니고 싶더라 특히 요즘은 서촌북촌에 빠져있음.. 예약필필필수 노키즈존 카페만이용불가 📎매일 11:00-22:00 매주 월 휴무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40 피케이엠갤러리)- 날도좋고, 맛도좋고💙⠀ 음식에서 앤디워홀을 만난 느낌 💚💛❤️🤎💜💙⠀ ⠀ 아장아장 나의발품⠀ 싸돌아 다니길 수십번.🤣 ⠀ 이날은 특..

미술시간작품100- 아이패드 - 빈 집 (기형도 시인) (220611토)/// 29세에 요절한 기형도 시인(1960~1989년)의 유일한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을 어느 날 읽고 우울한 깊은 상념에 잠긴 적이 있었네요. 기형도 시인이 자주 언급했던 먼지와 안개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삶의 본질인 어두운 면을 먼지와 안개가 덮고 있어 우리에게 보이는 삶의 아름답고 밝은 면들이 어찌 보면 허상일 수 있다는 암시를 주네요. 빈집을 읽다 보면 이별 후 인간 내면의 깊은 슬픔과 절망 그리고 분노를 군더더기 없이 적나라하게 묘사한 부분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선조들의 지혜로운 말씀을 되새겨보면서 나를 옭아매는 빈집을 언젠가는 박차고 나와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