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인근, 전설의 레전드 맛집이다. 부족한건 자리밖에 없는, 닉값 제대로 하는 상호명이 눈에 띈다. 지옥의 웨이팅을 뚫고 나면 천국의 맛이 펼쳐지는 곳이다. 국룰은 야채 + 순대 조합이다. 발색력 지리고 감칠맛 오지는 양념으로 메이크업한 곱창은 잡내 하나 없이 극강의 쫄깃함을 자랑한다. 금주 중인 사람도, 알귀도 이 쫄깃한 식감과 양념에 소맥을 말아재낄 수 밖에 없다. 누구든 푸짐하게 담아주는 곱창을 다 먹어도 볶음밥 들어갈 공간은 남아있다. 아무튼 그렇다. 고작 2,000원에 탄수화물 충전 제대로 할 수 있다. 꼭 고무줄 바지를 입고 가시길. 볶음밥까지 클리어해주고 나면 인생 최고 허리둘레를 갱신하게 된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매장이 매우 협소하다는 점. 웨이팅은 엄청난데 내부 테이블이 4개 밖에 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