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

혜성칼국수

yegreena 2022. 12. 26. 07:30

50년 전통 탱탱볼 칼국수다. 면발이 탱글탱글하다. 오랫동안 끓여낸 녹진한 닭칼국수다.

[ 청량리 ]

비오는날엔 뜨끈한 칼국수 한그릇만큼 행복한게 없다. 먹자마자 해장된다. 해장하러 갔다가 약주하고 왔다. 한그릇 푸짐하게 나오는데 면추가가 무제한이다. 김치도 맛있다. 김치와 칼국수의 완벽 한 조합이다. 멸치칼국수도 있지만 닭칼국수를 강력 추천한다.

위치📍청량리역 3번출구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47-1 (주차불가)
오전 10시30분 부터 21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닭칼국수_9,000원

푸드갱_청량리
청량리맛집 칼국수맛집 칼국수 닭칼국수 먹 서울맛집 서울맛집추천 노포맛집 서울노포 노포 청량리역맛집 왕십리맛집 뚝섬맛집 성수동맛집 성수맛집 한양대맛집 서울숲맛집 건대맛집 회기맛집 동대문맛집 종로맛집 야식

[혜성칼국수]

-
그때 그건 아침이었을까 아니면
점심, 그렇지 않았다면 저녁이
었을까. 시간이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었겠지만 이곳에 와 있었
을 그를 떠올리며 결국 여기까지
왔다. 이제는 조그마한 연고 마저
사라진 이 동쪽의 작은 동네를
사방이 무언가로 개발을 준비하는
가림막을 뒤집어쓰고 가려진 틈
사이로 다른 도시처럼 변해가는
과정을 단지 몇 분 걷는 것만으로
도 충분히 지켜볼 수 있었다. ‘번화’
라기보다는 ‘부산’스러운 그 온도나
분위기는 여전해서 별다를 것 없지
만(대개 시장통이 그렇듯) 그걸 지켜
보고 있는 시선과, 목적이 뚜렷해진
걸음 그리고 자발적이라는 것 말고
는 모든것은 변함없이 낡아있었다.

물론 달라진 건 그것 말고도 몇
가지가 더 있었다. 당시에 가봤
을지 정확한 기억은 너무 어렸기
때문에 나지 않지만 오가던 길에
헤아리기 조차 쉽지 않을 만큼의
시간을 버티고 선 그곳에, 오롯이
그곳만을 가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건 매우 낯선 경험이었다. 이끌려
온게 아니라면, 처음이었을지 모를
일이었다. 그에겐 이 문을 드나는
일이 시장조사였을지도, 어쩌면
집에서 오가는 일터에 중간쯤에서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하는 에너지의
전략적 요충지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 오 천원이면
든든해진 배를 두드리며 땀 한번
시원하게 닦아낼 수 있었다고 하니까.

전날까지 얼큰해진 간을 달랬을
수도 있고 요즘과 같은 이열치열
의 여름이었을 수도, 아니면 기초
화장품도 귀한 그때, 핸드크림은
바르지 않던 그 시절에 쩍쩍 갈라
진 손에 담겨 얼어붙은 몸을 녹여
줄 한 겨울의 뜨끈한 국물 한 그릇
이되어주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국물을 한 번 떠올려 먹어보곤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어서 자세
하고 천천히 한동안 지켜본다면
분명하게 다르지만 그 표정이나
말투, 웃을 때 습관적으로 얼굴을
비스듬하게 돌린다거나 하는 사소
하지만 흘릴 수 있는 특징들이
어딘가 조금 닮아있어서 알게
모르게 안정감이 드는 건 단지
이곳으로 오는 동안 조금씩 만들어
낸 기대의 결과만은 아닐 것이다.

모두가 어려웠다던 먹을 것 없어
가난했다는 그 시절의 이야기에는
매일 같이 국수를 삶아 먹었다는
이야기가 말아 올린 면처럼 따라
왔다. 돼지고기나 소고기가 비싸
니까 만만한 게 닭고기였고 한 번
삶으면 닭죽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을 몇 날 며칠 먹일 수 있었다
는 이야기, 멸치 육수보다는 닭
육수로 끓인 칼국수가 맛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시던 할아버지
의 새하얗게 올라온 수염이 거칠게
움직이던 모습의 질감으로 손끝으로
전해졌다. 그리곤 이내 오래 참기
라도 했다는 듯이 빨간색 뚜껑으로
닫혀있던 소주를 한 잔 따라 입으로
작은 굉음과 함께 투명한 액체는
빨려 들어갔다. 아마도 그 이야기는
살아오면서 셀 수 없이 반복되었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라
면서 우연치 않게 비교적 최근 그가
젊은 시절 종종 들렀다는 칼국수 가게
를 알게 되었고 그게 청량리에 있는
혜성칼국수였다. 본능적으로 발자취
좇아 그곳에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 한산
해 보이는 실내 분위기에 이끌릴
세도 없이 테이블에 앉았다. 나이
지긋하신 노인이 조심스레 메뉴
를 물어왔다. 느지막하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진행
은 순조로웠다. 김치는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새로 만들어 내 온 것 같은
맛이었고 국물의 깊이란,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다시 차마 알지 못했던
예전으로 빠져나갈 수 없게 가뒀다.

내공이란 이런 것이구나. 화려한
고명도 아름다운 고급 식기 같은
것이 아니라 세월에 낡고 찌그러져
생체기가 잔뜩 묻어난 은색의 스테
인리스 위에 차지도, 그렇다고 뜨겁
지도 않은 물을 한 잔 따라놓고
메뉴판에는 오롯이 한 가지의 만을
고집해 국물의 종류만을 선택할
수 있는 이곳에서, 차분히 기다리게
만드는 고요한 분위기에 무겁지
않은 한 그릇을 쉬이 들어 올리는
것만으로 호탕한 氣魄(기백)이 느껴
졌다. 그때 그 시절 그는 이 자리에
앉아 무슨 생각을 했을까. 칼국수
를 한 젓가락 올리면서, 되직하면
서도 투명한 국물을 그릇째 들어
올려 털어 넣으면서, 잘 익은 김치
를 한 점 입에 넣으면서 대접처럼
보이는 이 스테인리스 물 잔에
물을 따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젠 더 이상 그건 그렇게 중요
하지 않아졌겠지만 말이다.

해물칼국수가 찬양집이라면 닭칼국수는 누가 뭐라해도 혜성칼국수. 제주의 보말칼국수마냥 걸쭈욱한 국물이 오래꿇인 곰탕처럼 진하다. 노계인듯 잘게 찢어진 닭고기 고명들이 넉넉히 들어있고 후추도 뿌려보고 몇번은 리필한 김치도 칼칼하니 맛이 좋다. 매콤한 마늘다데기도 충분히 넣어주니 얼큰하게 마무리.


오늘 저녁은 혜성칼국수의 닭칼국수~❤️
그냥 먹으면 담백하고 마늘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매콤한게 너무 맛있졍~~~~!!

조금만 늦었으면 웨이팅 할뻔!!ㅋㅋㅋㅋ

청량리맛집 주말 주말저녁식사 워킹맘 더지니네일 장안동네일 답십리네일 맛집 반하다패밀리🌰 제기동맛집

여기는 닭칼국수가 유명하다네 🦁🦁
닭칼국수맛집 진한국물 청량리맛집 김치존맛탱 김치맛집 사실국수보다김치가더맛있네 동네맛집 맛집찾아다니는라이언 맛 먹 먹팔해요 먹팔로우 먹팔환영 로우 해요 환영

고기러버 면러버 하남돼지집 하니칼국수 몽탄 춘천통나무집닭갈비 온기정 추풍령칼삼겹살압구정점 칸다소바 삼육가천안두정직영점 평이담백뼈칼국수성수점 쩝쩝촵촵 🫶🏻

📍[청량리 쯔양맛집] 혜성 손 칼국수

🗺지도: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47-1

말이 필요없는 인생 칼국수집, 혜성손칼국수. 이 집 칼국수 미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분가루로 인해 진득한 칼국수 국물을 선호하지않는데, 이 집 국물 텁텁한 맛 없이 맑고 담백해요. 그리고 손 칼국수여서 면발이 쫄깃합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손칼국수 먹으면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인데요. 오늘 딱 그랬어요. 살짝쿵 찾아오려던 감기가 도망갔네요. 쫄깃한 면발과 맑은 국물을 선호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망년회
서울 모임
롯데월드 타워 전망대도 가보고
옛날엔 없던 고소 공포증이 생겨
손에 식은땀 줄줄ㅋㅋ
경치도 좋고 한번쯤은 가볼만한듯
차도 많이 막히고 입출차 시간도 길어
구경하고 나오니 저녁이 되는 마법ㅋㅋ
한파때 하루 종일 걸어 다닌 서울 투어 😇
내년 신년회는 어디루??
.
.
.
망년회
vip참치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전망대
서울스카이

아재네컷

청량리맛집
🔥since 1968 노포칼국수🔥
메뉴는 단하나 칼국수 : 9,000원 이다 :)
닭칼국수/멸치칼국수 둘중에 하나 고르면되는데
나는 닭칼국수로 픽!

여기 면식감이 정말 특이하다 약간 생면파스타를 먹는기분이랄까.. 두꺼운 면이 툭툭 끊키는데 한번도 칼국수에선 느껴보지못한🤣 나름 매력적이다!

칼국수하면 김치가 필수인데.. 여긴 김치가 너무 맛있었다! 매콤하니 칼국수랑 조합 굿ㅜ 그리고 옆에 양념장도 마늘향 박박 강한데 국물에 풀어먹으면 또 다른 칼국수로 바뀜ㅜㅜ 마쉿

육수는 평소먹던 닭칼 육수랑은 전혀다르고 어디선가 느껴지는 라면스프맛..= 맛있는맛 ,, 밥말아먹고싶은 국물 하지만 여기 밥은 안판다는거..:)

한참 맛있게 먹고 고개를 돌리니 웨이팅이..ㅜ 호다닥 먹고 나왔다! 사진보니 또 생각나네.. 츄베룹🥸

경몽탱이랑 청량리 노포맛집
혜성칼국수 먹구
며칠전부터 엄지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석회가 있단다...😳
왕따시만한 주사로 찌르고 피 짜내고
석회는 제거했는데 계속치료예정..
손 최대한 안써야되는데
드디어 몸뚱이에 한계가온듯
쉬고싶다,,🤢

청량리 노포맛집 닭칼국수 청량힐정형외과 손가락 석회건염 병자 지겨와 럽

한장

이거만큼은 따로 올리려고 빼놓음

청량리에 개쩌는 칼국수집 발견

혜성 칼국수 !!!

닭칼국수인데 국물이 아주 죽입니다 크으

아재하비 형님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음 ㅋㅋㅋㅋㅋㅋ 담에 아재 갈때
또 가야겠음여 ㅋㅋㅋㅋㅋ 최고

청량리 맛집
로컬맛집 찐맛집 아재하비
azehobby 닭칼국수 칼국수
힐링 공감
대존맛 또먹고싶다 조만간또가야지
아님

청량리 살어리랏다~!!😋

청량리 청량리맛집 제기동맛집 경동시장맛집 시립대맛집 전농동맛집 맛팔 먹팔 맛
맛집 맛집추천 해장국 해산물 칼국수 아구탕 냉면 계란말이 포장마차 백반 불고기 만두전골
숙성회 미향해장국

'바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도네꼬막  (0) 2023.01.06
온오프  (0) 2022.12.31
지브리 박물관  (0) 2022.12.14
틴틴팅클  (0) 2022.10.15
펀자이씨툰  (0) 2022.10.09